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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논커플. 약간 그로한 이야기가 있을수도있고 없을수도 있고 합니다.

레몬/메론/포도 이야기 많음 당연하지만 가이무 스포일러 있음 (일단 접어는놓습니다)

 

 

 

01.

아니근데.. 센고쿠 료마가 레몬인거 너무 좋지 않나...?

레몬은 보통 과일 자체로만 먹진 않고 무언가에 뿌려먹거나 즙을 내 희석해 먹으니까... 본인이 주체가 되지는 않는데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잖아(잡내제거라던가 상큼함을 위해서라던가) 그 부분이 완벽하게 료마같음..

약간 자기의 의지표현같기도하고 왜 그 많은 과일들중에 레몬이었을까... 

료마가 자기 자신이 신이 되려고하지 않고 자신의 신이 되어줄 사람을 찾던거랑 잘어울린다고 생각함..

이거 다시생각해봐도 좋음.. 어느정도 의지를 갖고 변신하는 애들은 전부 단독으로도 잘 먹는 음식들인데(쿠로카게 트루퍼즈인 솔방울제외) 레몬은.. 레몬만 단독으로 먹는 과일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다는게 진짜 좋다 ....진짜 ....

 

02.

풀스로틀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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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헥스.. 료마만 봤을땐 약간 세뇌시켜 움직이게 하는건가 ? 싶었지만

나중에  카이토 나왔을때 하는거보면 진짜 본인을 재생성시키는거란걸 알게되어서 전반부의 료마가 진짜 료마란걸 깨닫게되는부분이 넘 좋아

 

03.

료마

타카토라보고 아이스크림먹을건데 뭐 원하는거있어? 하고 질문하고 아무거나 상관없단 대답 들으면 메론사올것같아서 좋음

타카토라가 왜 메론이냐고 물어보면 엥 그야~ 타카토라는 메론이니까

이럴거같고

밋치한테 사탕먹을래? ㅎㅎ 이러면서 포도맛사탕줄듯

밋치는 그거보고 얼굴찌푸리면서 뭔가요? 하는데 거기대고

아니, 미츠자네군은 포도니까? ^^ 이럴거같어

 

04.

료마의 특이성이 너무 좋음

보통 이런 캐는... 자기가 신세계의 신이 되고싶어하는법인데

절대 본인이 되려고 하지 않고 남을 꼭대기로 세우고싶어한다는점이.... 본편에선 타카토라였고

외전에서는 메가핵스였고 사실 메가핵스는 타카토라가 자기가 원하는거 들어주질 않는게 짜증나서 한번 변덕부려봤던거라고 생각함

 

05.

풀스로틀&본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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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대전풀스로틀에서 ...싸우는게 . .. . .레메포 트리오라는점이..날...날두근대게 해 분명 포도랑 메론 같이서있었는데 메론한테 닥돌하는 료마도 너무좋음.. ..

끝까지 미련못놓고

내 연구가 있었더라면 너는 신도 될수 있었을텐데

이러는게 너무좋아...너는 두번이나 신이 될 찬스를 놓쳤어 > 솔직히이거 들으면 그런 찬스를..두번이나 준단말이냐 싶고

너한테 내 이상은 이해할수없어 끝낼거야  이래놓고서는 결국 너는 굉장하네 역시 내가 미콘다 오토코다 이게 최후의 유언이란점이요.. 그리고 타카토라가 앞으로 가지고다닐 게네시스드라이버가 료마가 차고있던거라고 생각하면.너무 좋다.... . . . .. .

 

06.

타카토라

료마는 료마인데

카이토는 쿠몬 카이토인점이 제법 웃기고 귀여움 자기안에서 선이 확실한남자

 

07.

타카토라랑 료마는..ㅋㅋㅋㅋㅋ

서로가 서로에겐 최고의 만남이었을지 몰라도

밖에서 보면 진짜 그만한 최악의 만남이 없다 싶을정도인게

 

08.

타카토라는 ..... 걔는 솔직히 밋치 엄청 좋아함 그게 티나 근데 자기가 나름대로 생각한 방식이 밋치에게 너무 안맞았고 밋치가 타카토라 나름의 애정을 불편해했던게 문제지

얘는 남 사랑하는법을 모르는데 잘 모르는상태로 동생에게 애정을 부으니까 동생은 불편하고 압박으로밖에 안느껴지는거지 결국 타카토라는 밋치가 뭘하던 처음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라도 나중엔 네가 그런생각을 갖고있었다니 몰랐다.. 미리 말해주면 좋았을텐데 내가 그렇게 믿음직하지 못했던 탓이겠지 나는 네 선택을 존중한다 이럴것이기때문에

그리고 밋치는 분통터져서 타카토라 살해스탯이나 하나 쌓는거죠

 

08-1.

타카토라 성격도 성격이라 아버지의 엄격함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며 아 그래야겠구나 했을거 뻔하고 그냥 밋치한테 그대로(혹은 좀 약하게) 했을텐데 밋치는 자기같은 성격이 아니었던데다가 주변에 비슷비슷한 사람밖에 없었을 타카토라랑은 달리 자유롭게 사는 팀가이무 애들을 만나버린게...

저렇게 살면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도 이사람들과 있을때 더 행복하고 즐거운데 집은 깝깝하고 형도 너무 나에게 부담주고 싫어 하는 마음을 증폭시켰을것같은게요

타카토라도 결국 남한테 제대로 된 사랑주는법을 몰라서 자기가 받은대로 한거니까... 하지만... 하..

나 타카토라 26인거 알고 뭐라고 하지도못하겠음 자기딴에 10살차이나는 동생 열심히 대신 좋은사람으로 만들고싶어서 노력했던거라고 생각하면

 

09.

타카토라한테 메론에너지 록시드를 던져주는게 밋치라는점도 너무너무 최고고 타카토라가 찬 벨트가 료마 거라는것도 너무너무좋아 어떻게 이런...이럴수가있지? 진짜너무좋음..기절할것만같아 (풀스로틀이야기)

 

10.

(메론 사진을 찍는 레몬 이야기하던중)

왜 이렇게 사진 남겨두면 나중에 네가 신이 되면 나중에 비싼값에 팔릴지도 모르잖아 이런농담도 쳤을것같고

그거에 타카토라는 그러니까 나는 신이 될 생각 없다고 이런 ..시덥잖은 대화도 했었을듯

결국 레몬은 뭔가 이유 말하면서 그냥 사진 지우는데 타카토라 놔뒀어도 괜찮은데 이런생각하면서 입밖으론 소우카. 이런말이나 할듯 물론 료마는 이 한마디로 안지워도 상관없었겠구나 하고 깨닫겠지만 그냥 타카토라가 보는 앞에서 지우고싶어서지운거라 별 후회도 안할거같고너무너무너무좋아요

그리고 뭐 기억용으로도 필요없겠지 료마는 자연사해도 죽기직전까지 왠지 타카토라 곁에/주변에 붙어있었을거같아 나쁜의미든 좋은의미든간에

 

11.

풀스로틀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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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로틀은 솔직히 ... ... ..... .... 쿠레시마형제한테 너무..너무 좋은 무언가였어

밋치는 결국 마이를 구할수있었고

타카토라는 유일했던 친구의 마지막을 볼수있었으니까

그리고 밋치에게 형노릇도 제대로 한번 한데다가 밋치가 자길 믿어주기까지했어 밋치도 형을 믿었고..아니 이형제 본편에서서로를 제대로 믿어본적이 한번도없단말임? 형제끼리 믿는걸 극장판에서야 할수있는놈들이란점이 어이가없다

 

12.

(8번관련이야기)

막말로 밋치 비트라이더즈로 안새고 그냥 형 말 들으면서 학교만 다니고 집안에서 공부만 했으면 방에서 책상을 발로 걷어차고 한숨쉬는일은 있어도 이정도로 자기 생활에 불만이 커지진 않았을거임...

이게 좋은 생활이라는건 절대 아니죠 밋치는 팀가이무에서 행복했으니까

하지만... 아냐..나도모르겠다 이젠...

 

13.

그리고오늘 갑자기 하고싶었던말:

밋치는 절대 코우타를 진심으로 싫어할수 없단점이 너무 좋다

 

14.

얘 첫변신할때보면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는것보단 자기가 상처받는게 나아.. 그렇죠 코우타상 ? 이러는데

포인트오브노리턴에서는

모두가 행복하다면 자기가 희생되어도 돼 그런 입에 발린 소리는 결국 약자의 자기만족

이러는게 너무..

코우타를 멋지다고 생각하고 존경했던건 맞는데 자기 눈에 보이는 코우타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존경했으며/거기에 자기를 겹쳐보고있었던거 티나서 너무좋아

결국 자기혐오와 코우타를 향한 경멸을 동시에 비추고있단점이

 

15.

카즈라바 코우타는 정말..약간.. 히어로라는 개념 그 자체인 인물이 된거같고 너무 .. . . . .. ... .적어도 자와메의 코우타를 알았던 사람들에겐 코우타는 히어로 그자체겠지

 

16.

아 나는진짜 ..아 .. ......메론의 인생에 오렌지가 변화를 줬단 사실이 너무 좋아... .어. . ? 너무좋다고 .. . .변화가 있었지만... (물론 좋은쪽으로의 변화에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단점마저..넘..좋음

 

17.

타카토라 26세 들을때는 하....이게..하... 이렇게되는데 센고쿠 료마 26세 들으면 .....에휴 이렇게되는지

근데 아 밋치 16살 너무 어려 그리고 26인데 동생을 본인이키운수준인 타카토라도 너무 어려 아악

 

18.

순서대로 타카토라, 료마, 밋치의 관계인물 순서

하 ...라이더도감 페이지에 타카토라는 밋치-료마 료마는 타카토라- 밋치 인데 밋치는 코우타- 마이 인거 진짜넘좋음. .

관계인물 배치 순서에 ..의미가없다고하기엔 왜 료마한테 타카토라 다음에 밋치가 있겠어요 이 사람에게 (여러가지 의미로) 중요한 인물순 배치가 맞는거같음.. 미나토상은 바나나-레몬-메론 순으로 되어있음. ..

 

19.

오버로드 신드롬이라는 글 쓰고싶다

이하 가이무 본편등의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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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헬헤임 성분을 조금씩 꾸준히 주입하면 결국엔 오버로드가 될수있다는 정보를 흘려서
다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혹한사람들이 헬헤임 식물을 밀거래하고 몰래 재배하고 이걸 실제로 행하려다 인베스가 되어서 죽고....

자꾸 짜잘하게 나타나는 인베스들보고 그냥 아직 조금 남아잇는그런건가 하고 해치우던애들이 너무 꾸준히나타나서 뭐지? 싶어하다가 나중에 뭐 찾다가 게시글발견하고 심각해햇음좋겟네.....
그냥 그런 도시괴담같은게 보고싶어

 

20.

아니 진짜다.... 타카토라 밋치랑 대화할땐 일인칭 오레구나..... 그리고 레몬이랑 대화할때도 오레.... 얘......... 자기랑 친한사람 앞에서 1인칭이 오레야.... 아니진짜 왜 여태 몰랐을까??? 그야 특촬을 처음 팔때는 1인칭을 그렇게 신경쓰지않던 일장르 새내기 오타쿠니까 그랬겠지만요 아니하지만....

 

21.

(갑자기 페그오au 풀음)

쿠레시마 미츠자네(캐스터/어벤저)

쿠레시마 타카토라(실더적성잇을거같음왠지...)

센고쿠 료마(캐스터적성밖에없을듯)

료마 약간 아르키메데스처럼 서번트긴한데 인리를 구할생각은딱히없어서 칼데아에는 소환안될거같음 성배전쟁에는 그냥 내킬때 나가는데 잘 안감

메론 룰러적성도 있기야할것같은데 본인이 그런건 어울리지않는다고 그 클래스로 소환거부할거같음 나오면 4성일듯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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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긁어오는편

 

 

 

1.

아 무츠키가 제대로 싸울수 있기 시작한 계기가 닷디를 향한 걱정이었다는거 생각하면 심장이 뜨거워진다

 

2.

무츠키 머리잔뜩 쓰다듬어주고 따끈한이불에눕혀서옆에서닷디가동화책읽어주게하고싶다

무츠키: 제가 어린애로보이시나요???

 

3.

타치바나상이 좋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해버리는 무츠키랑 나랑너는 나이차이도많이나고 너라면 더 좋은사람이있을거고 너는 지금 나한테 존경심과 호감을 혼동하고있는거라고하면서 열심히 피하는 닷지바나상 줘

 

4.

무츠키가 처음 사귀자고 했을때 닷디 진심으로 이건좀아니다 싶어서 이런저런말로 열심히 거절했으나 연하의 패기에 결국 사귀게되는 뭇닷 (속으로 조금 어울려주면 알아서 질려가지고 떨어져나가겠지...하는 마음 있음) 근데 무츠키 닷디의 이타이한 부분 보고 환상이 좀 깨지기는 해도 일단 타치바나상이니까.. 하고 넘기는부분이있어서 결국 둘이 계속 사귀게될듯.... 닷디 첨에는 왜...헤어지자고 안하지? 이랬는데 무츠키가 자길 많이 좋아해줘서

그래..얘가 만족한다면 된거겠지 이러고 그냥 계속 사귀다 한 1년쯤될때 무츠키한테 나도 니가 좋은것같다고 말해주는데 막상 무츠키는 그럼..제가 좋아서 받아주신게 아니란말인가요..? 여태 지내온 1년은 ....제 일방적 구애였던건가요 이러면서 충격먹어서 저 말에 닷디의 이미지 호감 다 쨍그랑나가지고 닷디는 나도 이제 널 좋아하게됐으니 앞으로는 더 좋은일만 가득할거야 식의 말이었지만 무츠키에게 그 의도가 닿지 않은 바람에 무츠키에게 저희 .....잠깐시간을 갖고 소리듣고 ???되는 닷디 나중에 코타로나 애들한테 대체 왜그러는걸까 물어보는데 그 말 들은 코타로랑 히로세상 아...싶은 표정 짓고 둘이서만 타치바나상... 정말 연애못한다.. 이러면서 고개 끄덕일듯 아마네가 들었으면 닷디가 나쁜거라고 한소리들음

 

5.

하..추운날에 갑자기 무츠키 보고싶어서 막무가내로 나와서 학원 앞에서 잠깐 서있던도중에 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 하고 현타와서 돌아가려는 코랑 귀가 새빨개진 타치바나상과 학원에서 나오면서 익숙한 뒷모습에 설마하고 타치바나상! 이라고 외치면서도 아마 비슷한사람이겠지..했는데 진짜 타치바나상이 뒤돌아봐서 그대로 고장나버린 무츠키로 뭇닷보고싶다

 

6.

무츠키 생각보다 공부할때 딴짓많이할거같음..... 타치바나상 최근 비뚤어졌던바람에 성적이 뚝 떨어진 무츠키의 과외선생님해주는데 자꾸 중간에 딴짓하고 하기싫어하고 집중력없는 무츠키보고 쟬..어쩌지? 이런생각이나하실듯

-타치바나상...저희조금만쉬면안될까요

-무츠키.. 30분전에 똑같은 말 했어...

 

7.

뭇닷의 매력은 그누구보다 연하공 연상수 디폴트같으면서도

살짝씩 삐끗하는데가 있다는거아닐까

그누구보다 연하공 정석인거같은 무츠키x연상수 정석인거같은 닷디인데.

막상 까보면 뭔가 느낌이다름

 

8.

무츠키네 부모님 타치바나상 이미 알고있으실거같고 왠지 타치바나상이라면...하고 믿고계실거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는건지 여태 본 연성중에 이런 설정 아닌걸 본적이없다

 

9.

약간 수위요소있어서 살짝 접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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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디는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랑만 성관계 가져왔을것 같은 그런거 있지... 성관계를 하려면 무조건 연인사이에서 이런거요

그래서 경험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횟수가 많은건 아닌...
그런 느낌일것같은게 있음... 무츠키는 학생이고 여태 성실하게 하지말란건 다 안하고 살아서 미경험일거고요

결국 하고싶은말: 역시 둘이 처음 할때는 닷디가 이끌어줘야겠지 싶은 느낌이 좋네요 무츠키가
"타, 타치바나씨.. 저 그게, 처음이라..."
이러면서 얼굴 시뻘게져서 좀 긴장해있으면 닷디가
"괜찮으니까....나도 그렇게 경험은 많지 않지만 힘내볼게."
이런말해줄것같아서 . . .
. . .. . . . .죄송합니다

 

10.

어쩔수없어 나는 닷디한테 나말고 더 좋은사람이 있을텐데... 이런대사 시키고싶어하는사람이니까

근데 닷디의 웃긴점은 하지만 계속 밀고나가면 그런가...? 하고 혹해하는 타이밍이 올것같은부분이겠죠 .....

갠적으로 이부분이 ㅋㅋㅋ다른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 연상수랑디가 다른 지점이라고 생각함... 보통 이런커플 연상수들은 끝까지 안된다고하다 어쩔수없이 받아주는데디는 왠지 계속 그런 말을 들으면 그런건가? 할거같아서 ㅠㅠ

 

11.

(♤랑 ◇가 전연인사이였단설정)

하..켄자키랑 사귀다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데 자기한테 들이대기 시작한 또다른 연하(무츠키)에 곤란스러워하는 닷지바나 이런거 좋아해도 되는걸까?

무츠키 .. 닷디랑 켄자키가 전에 사귀었던거 알아도 몰라도 어찌됐던 켄자키 앞에서 열심히 닷디한테 애정공세할거같아서 좋음...
그거보고 켄자키는 별느낌없이 ㅎㅎ 타치바나상 여전히 인기많으시네요 이러는데 닷디혼자 괜히 신경써야...
알고있다면 약간 일부러 과시하듯 보란듯이 하는데
모르면 진짜 그냥 댕댕이마냥 하는거란점이
약간의차이죠

 

12.

닷디진짜 무츠키가 막 자기한테 관심있는것도알고

플러팅하는것도아는데 닷디눈엔마냥 어린애로보일거같아서 좋아

둘이첫날밤에 닷디속으로 좀 현타왔을거같은게 좋다

 

13.

무쯔키(중2병) x 닷디 보고싶다 닷디눈엔걍앤데 무츠키는 ...

막 자기가 강압적이고....그런느낌으로 닷디를대한다고생각할거같음...

나중에 그걸로사과하면 닷디 웃으면서 ㅎㅎ...그래 .. 이럴듯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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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츠카 / 토끼용있음

 

 

 

 

1.

(지오 카이토 등장 직전정도의 시간대)

 

사랑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더럽고 질척거리며, 치졸해보이기까지 하는 이 감정을 카이토 다이키는 그냥 사랑이라고 이름붙이기로 했다. 위의 이유로 이게 사랑이 아니라고 하기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같은데? 싶은 부분이 있었으므로.

자기가 츠카사에게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이름붙이는건 꽤나 힘겹고 부정하고싶은 일이었으나, 아니라고 되뇌이는것도 이젠 슬슬 질려 왔기 때문이다.

10년, 절대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겠지. 그 시간을 너에게 바쳤다고 하는 건 어떨까? 10년이라는 시간을 계속해서... 네가 세계를 지난 발자국에 내 발자국을 겹치고 겹쳐서... 나름대로 로맨틱하지 않나?

카이토는 손 안에 들린 이젠 시안색으로 물들어버린 디엔드라이버를 습관적으로 돌리며 생각했다. 봐, 츠카사. 거부하기엔 우리는 너무... 마치 의도된 것 마냥 세트같지 않아? 그냥 운명에 굴복해 보는 건?

거기까지 생각하고 카이토는 불쾌한듯이 오로라 커튼을 펼친다. 운명에 굴복한다라... 기분나쁘네. 그런건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천천히 은색의 오로라로 향하는 발걸음을 뗀다. 다음 세계에서도 열심히 세계에게 반항해볼까. 굴복같은거 하지 말고.

 

방금 자기 멋대로 사랑이라 이름붙인 감정을 접어버린 참이었으나, 왠지 이 커튼을 넘으면 츠카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손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디엔드라이버의 리듬이 아주 살짝 경쾌하게 변했다.

 

 

2.

반죠 류우가는 책상에 엎드려 새근새근 잠든 센토를 멍하니 쳐다보고있었다. 악마의 과학자.. 악마의 과학자라.

그런 별명이 무색할정도로 잠든 센토의 얼굴은 마치 천사와도 같아서, 괜히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 녀석 자고있을 땐 시끄럽지도 않고 좋은데... 손가락으로 볼을 살짝 쓰다듬어보다 꾹 누르니, 우음... 하고 웅얼대는 소리를 내다 고개를 돌려 팔 속에 얼굴을 묻어버린다.

"어이, 센토. 책상에서 자지 말고 침대에서 자!"

"으응..."

으응은 무슨. 일어날 생각도 없구만? 반죠는 제자리에 서서 짧게 한숨을 내쉰 후, 조심스럽게 의자에 앉은 센토를 껴안아 올린다. 무거워! 아무리 내가 스포츠 선수였대도 역시 힘빠진 성인을 그냥 옮기긴 힘들거든! 속으로 불평하는 반죠의 마음도, 자기가 옮겨지는줄도 모르고 꿈나라 여행중인 상태로 매달린채 잠에서 깰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센토를 겨우겨우 침대까지 옮겨 눕힌 반죠는, 거칠게 다뤘는데도 깨지 않는 센토를 보고 어이없단듯이 헛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조심성이 없어서 가면라이더는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침애의 한 켠을 차지하고 누운 센토의 옆에, 슬그머니 같이 누운 반죠가 자고있는 센토를 쳐다본다.

그래, 악마면 어떻고 허상이면 또 어떤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내 옆에 살아 숨쉬고 있는 키류 센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반죠는 자신의 용량부족인 머리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잠자는 연인의 곁에서 자신도 잠을 청했다.

 

 

3.

"....윽, 센토."
"응?"

허우적대듯이 손을 뻗어 잡은 옷자락은 반죠의 생각보다 순순히 손에 들어왔다. 방금 전의 허한 느낌은 뭐였던 거지? 주름이 질 정도로 꽉 잡았던 옷자락을 놓고서 주먹을 눈앞에서 쥐었다 폈다 한다. 손에 힘이 들어가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누르는 느낌이 생생하다. 물론 아까 전 천을 쥐었던 느낌도 아직 손에 남아 있었다.

"아니…. 아냐.  꿈을 이상한 걸 꿔서..."
"그러게 낮잠 좀 그만 자라고 했지. 얕게 잠든 상태에서는..."
"아 예 예 알겠습니다. 그만 좀 해라. 나는 싸우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피곤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자는 거지. 게으르게 낮잠 자는 게 아니거든? 이유가 있다고 이유가..."

중얼대듯 변명을 뱉어내는 반죠를 보고 센토는 어이가 없단 듯한 표정을 짓고 다시 의자를 끌고 책상 앞으로 향한다. 그런 센토를 보며 반죠는 침대에 누운 채로 고개만 들고 눈을 깜빡였다. 분명 사람이니까 손에 잡히는데 말이지. 그치... 센토는 진짜 있는 거니까 손에 잡힌단 말야?

"근데 왜 잡으면 그대로 훅 바스러져서 사라질 것 같지..."

웅얼거리며 내뱉은 혼잣말은 다행이도 센토에게는 닿지 않는 듯했다. 왜 그렇게 어디로 훅 사라져버릴 것처럼 구는 거야. 네가 그러니까 이상한 꿈이나 꾸고 이상한 기분이나 느끼고 그러는 거잖아.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며 꽤나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자신의 베스트 매치를 보며 반죠는 다시 점점 졸음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흐릿해지는 시야 사이로 이쪽으로는 시선 한 번 안 준 채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센토가 보였다. 대체 뭐가 그렇게 혼자 고민이야. 뭘 그렇게  혼자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건데. 천천히 끔벅이던 눈이 결국 굳게 닫힌다. 

아. 또다시 꿈을 꾼다.
마치 곧 부서질 것 같은 센토를 붙잡으려 아무리 끌어안아 봐도, 결국 손안에 남는 건 먼지뿐이어서, 반죠는 요새 자주 보는 이 꿈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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